'연관성 있지만 환자 다른 상태도 함께 고려될 필요 있어'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최근 사후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된 사망자와 ‘코로나19’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1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대남병원 사망 사례와 관련해 “해당 사례는 청도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 폐질환이 있었던 환자로 최근 폐렴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임상TF는 환자의 임상정보를 검토한 결과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이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환자의 다른 상태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더불어 해당 병원의 종사자 및 입원 환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에 있는데 현재까지 총 16명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의료진 등 직원 5명과 입원환자 11명으로 주로 정신병동을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현재 해당 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 92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진행 중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병원 등 타병원으로 이송조치 할 예정이다.
특히 당국은 31번 환자에 대한 면담 및 위치추적 등을 통해 해당 환자가 2월 초에 청도지역을 다녀온 것은 확인됐지만 대남병원이나 장례식장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따라서 대남병원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재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무엇보다 해당 병원은 앞서 신천지 교주의 친형의 장례식이 있던 곳으로 다수의 신천지 환자가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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