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군 건의에 따라...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 통제"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병사들의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됨에 따라 국방부가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키로 했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국방부 주요직위자와 함께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군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경두 장관은 각 군의 건의를 받아들여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는 정상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일정을 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제주 해군부대에 양성 판정 받은 병사 1명을 제주대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 조치 시켰다.
이와 함께 해당 부대는 접촉자를 확인하고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부대 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서 자체적으로 접촉자들은 격리조치 중에 있으며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같은 날 정 장관은 “‘코로나 19’가 군 내부에 확산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한 가운데, 특단의 방역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부대를 지휘하면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군 상황도 좋지 않은데 제주 해군기지 병사가 확진 받은 이후 충북 증평의 대위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계룡대 공군 기상단 소속 중위도 확진을 받아 육해공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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