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만 41명...신천지 연관성 39명

사진은 한 병원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실 모습 / ⓒ시사포커스DB
사진은 한 병원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실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는 양상이다. 하루에 50여 명씩 늘어나는 추세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날 104명 대비 확진환자 52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확진자는 총 156명이라고 밝혔다.

집계에 따르면 지역별로도 고르게 분포된 양상이다. 특히 대구와 경북에서만 41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했다.

또 이중 전국적으로 신천지와 관련된 인물이 39명으로 늘어나 31번 확진자 이후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다.

지역별로는 대구를 제외하면 서울과 경북에서 3명이 나왔고, 경남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충남, 충북, 경기, 전북, 제주, 광주에서 모두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의심환자 검사현황도 폭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14,66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돼 11,95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직 2,707명이 검사대기 중에 있다.

일단 현재 대구 경북 지역은 31번 환자를 필두로 심각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이미 31번 환자가 발생한 이래 100여 명이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어려움을 겪는 대구•청도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특단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정세균 총리는 대책회의를 통해 “병상과 인력, 장비 등 필요한 자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는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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