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권용택 CP, "21일 1016회 방송 한해 캐스팅"

ⓒKBS
아이즈원이 활동할 당시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엠넷 ‘프로듀스48’ 조작 논란에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걸그룹 ‘아이즈원’의 KBS 출연 논란과 관련해 KBS 측이 입장을 밝혔다.

21일 KBS ‘뮤직뱅크’를 앞두고 전날 권용택 CP는 “KBS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불법을 저지른 이들을 자체 절차에 따라 출연규제자로 정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아이즈원은 KBS 심의 규정의 어떤 조항에도 저촉되는 바가 없어 출연규제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물론 규제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아무 고민 없이 캐스팅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출연규제자가 아니어서 활동 시기에는 뮤직뱅크의 캐스팅 후보군에 일단 올린다는 원론적 의미이고, 실제 캐스팅 여부는 기존 활동 시기 뮤직뱅크 K차트 순위와 국내외 K-Pop팬들의 반응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했다.

특히 “논란이 많은 상황을 감안해 내부적으로 긴 논의를 거쳤고, 이번 주로 예정된 아이즈원의 컴백 활동 기간에는 21일 1016회 방송에 한해 아이즈원을 캐스팅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또 “아이즈원의 활동에 대해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분들의 우려를 잘 알지만 아이즈원의 개별 멤버들이 조작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열심히 새로운 노래들을 준비한 이들에게 한 번의 방송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는 것은 지나치다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정이 아이즈원의 출연을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았으면 한다”며 “향후 캐스팅 과정에서도 시청자 여러분들의 우려에 유의하며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Mnet ‘프로듀스48’로 탄생한 아이즈원은 앞서 불거진 조작 논란에 지난 해 11월 컴백이 무산됐다가 최근  ‘피에스타’로 전격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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