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통해 별도 공고...보건소 거쳐 검사 당부"

국립중앙의료원 선별 진료실에서 나서는 의료진, 내용과 관계없는 자료사진 / ⓒ시사포커스DB
국립중앙의료원 선별 진료실에서 나서는 의료진, 내용과 관계없는 자료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중대본은 검사 가능 기관을 더 늘려서 운영한다.

21일 중대본에 따르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중대본은 현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등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를 격리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진단검사 가능 기관 확대를 위한 정도 관리 교육 및 정확도 평가를 완료해 20일부터는 기존의 46개의 검사 가능 기관에서 77개까지 검사 기관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검사가 가능한 기관의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서 별도로 공고되고 있다.

다만 기관 별로는 실제 검사를 준비하는 시간이 상이할 수 있는 만큼 현재까지 알려진 집단 노출과 관련된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는 관할보건소를 거쳐서 신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중대본은 “의심되는 증상에 대해 의료진이 검사를 권고할 경우 이를 적극협조하고 의료진이 검사를 권하지 않을 때는 과도한 불안을 갖기보다는 자택에서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등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의심으로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를 이용하실 것을 권고하면서 진료 전에는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 호흡기 질환자와의 접촉 여부를 알려주시고, 의료인과 방역 당국의 공고를 잘 따라달라고 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31번 확진자를 필두로 대구, 경북지역에서 급속도로 확산을 보이고 있다. 31번째 환자가 나온 직후 70여 명이 추가로 나와 총 104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중국을 제외한 일본 크루즈선 확진자가 기타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크루즈 확진자 621명을 제외하면 한국 확진자 수는 중국에 이은 두 번째에 달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