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1.1%로 40%선 회복…‘안철수’ 국민의당 2.3% 얻어 5위로 출발

2월 3주차 정당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리얼미터
2월 3주차 정당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이 통합해 출범한 미래통합당이 창당 이후 첫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32.7%를 기록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2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95%신뢰수준±2.5%P, 응답률 5.6%)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2%P 상승해 41.1%로 40%선을 회복했으며 통합당은 이와 8.4%P 격차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이번 통합당 지지율이 지난 2월 2주차 한국당(32%)과 새보수당(3.9%) 지지율의 단순 합산 결과보다는 3.2%P 낮기는 하지만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4.0%), 부산·울산·경남(41.2%), 대전·세종·충청(36.3%)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는 점이나 이념성향별로 봐도 보수층(59.6%)은 물론 중도층(37.8%)에서조차 민주당이 얻은 중도층 지지율(34.8%)보다 높았다는 점에서 향후 변화 추이를 주목할 만하다.

특히 연령별로 봤을 때도 통합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60대 이상(40.6%) 뿐 아니라 의외로 20대(31.7%)에서 30대(28.2%)나 40대(25.1%)보다 높은 지지를 보냈다는 부분 역시 이목을 끄는데, 20대의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7.1%P나 하락하며 이번 주에 32.1%를 기록함에 따라 통합당이 0.4%P로 바짝 좁혀진 격차를 앞으로 뛰어넘을 수 있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6%P 떨어진 4.2%를 기록하며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바른미래당은 3.2%로 전주보다 0.6%P 반등했고, 통합당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처음 조사대상에 포함된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2.3%의 지지율을 얻으며 5위로 출발했다.

또 민주평화당은 2.1%, 우리공화당은 1.5%, 민중당 1.2%, 대안신당 1%로 집계됐으며 기타정당은 1%, 무당층은 한 주 전보다 1.4%P 낮아진 9.7%를 기록했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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