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우드워드 감독, 자신이 본 선수 가운데 추신수가 가장 준비된 선수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 추신수 가장 프로페셔널한 선수로 꼽았다/ 사진: ⓒMLB.com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 추신수 가장 프로페셔널한 선수로 꼽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추신수(38)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드워드 감독은 20일(한국시간)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추신수는 가장 프로페셔널한 선수이자 사람이다. 그는 진심으로 그가 할 수 있는 일을 소중하게 여긴다. 그가 경기를 준비하고 자기 관리를 하는 것을 볼 때 여전히 체력적으로 많은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2월 추신수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텍사스와 계약기간 7년, 1억 3,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번 2020시즌은 추신수가 텍사스와 계약한 마지막 해이다.

이제 불혹에 가까운 나이가 되었지만 추신수의 활약은 꾸준하다. 지난 2018년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24홈런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스트라이크존을 관리하고 출루하는 능력을 보면 추신수는 더 영리해진 것 같다. 그는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준비된 선수다. 매일 야구장에 가장 먼저 나와 항상 경기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추신수에 대한 평가는 우드워드 감독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추신수와 함께 하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두 차례 수상한 코리 클루버는 이번 겨울 텍사스로 이적하면서 8년 만에 추신수와 다시 만났다.

클루버는 “지난 2011년 처음 메이저리그로 콜업 됐을 때 추신수가 준비하는 걸 봤다. 나도 그렇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이는 어렸을 때 분명히 나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추신수는 최근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 75볼넷으로 라파엘 팔메이로(1999~2003년),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2003년) 이후 역대 세 번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추신수는 “여전히 경기를 뛰는 것이 좋다. 메이저리그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 내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그건 정말 특별한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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