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간 정지궤도 정지궤도 접근...안착 뒤 시험과정 거쳐 본격 가동

천리안위성 2B호 발사당시 모습 / ⓒKBS보도화면캡쳐
천리안위성 2B호 발사당시 모습 / ⓒKBS보도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세계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체인 ‘천리안위성 2B호’ 발사에 성공했다.

19일 항공우주연구원, 과기부 등에 따르면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가 이날 오전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날 천리안위성 2B호는 발사 약 31분 후 고도 약 2,580km지점에서 아리안-5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이어 6분 뒤에는 호주 야사라가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또 항우연은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천리안위성 2B호의 본체 시스템 등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했고, 발사체를 통해 도달하려는 목표 전이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천리안위성 2B호는 향후 약 2주간 5차례의 전이궤도 변경을 통해 최초 타원형 전이궤도에서 고도 36,000km의 정지궤도로 접근해 나갈 계획이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수개월간 궤도상 시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궤도상 시험은 천리안위성 2B호 위성시스템과 관측 자료 보정, 발사 과정에서 미세하게 변화된 관측 자료 특성을 대기 및 해양 환경 정보 산출 전용 소프트웨어에 적용해 정확한 최종 산출물을 만들어 내기 위한 최적화 과정으로, 이러한 과정들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면 대기환경 정보는 2021년부터, 해양 정보는 올해 10월부터 정상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천리안위성 2B호는 2022년 미국이 발사하는 발사체와 2023년 유럽에서 발사하는 정지궤도 대기환경 관측위성과 함께 전지구적 환경감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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