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원장 맡게 될 경우 전체적인 선거 지원해야”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 출마자 중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재선)을 현역의원 중 처음으로 단수공천 했다.

이 의원은 19일 “현역의원 중 가장 먼저 단수공천을 받았다”며 “지역민들이 변함없이 늘 지지해준 덕”이라고 강조했는데, 실제로 그는 호남에서 국민의당 돌풍이 거셌던 지난 20대 총선 당시 광주·전남 18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바 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더 매진하고 노력하겠다”며 “더 열심히, 더 성실히 일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건전한 정치, 국민과 함께 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뿐 아니라 이 의원은 최근 당내 일각에서 자신을 이번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데 대해서도 “아직 당의 최종 결정이 나온 것은 아니나 선대위원장을 맡게 될 경우 전체적인 선거지원을 해야 한다”며 “지역구는 물론 광주와 전남, 전북의 선거전략도 마련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발을 내딛어 전남도 농업정책과장, 여수부시장, 목포부시장,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쳤으며 2014년 당시 이낙연 의원이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실시된 7·30 재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입성하게 됐고, 재선까지 성공한 뒤엔 문재인 정부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이 의원의 지역구에는 민주평화당의 김연관 전 전남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인데, 이 의원이 같은 지역에서 3선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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