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박해준, 관능과 도발사이 혹은 균열과 배신사이

부부의세계 포스터 / ⓒJTBC
부부의세계 포스터 / ⓒJTBC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의 치명적인 포스터가 공개돼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제작진 측이 공개한 포스터는 균열이 시작된 세상 위에서 위태로운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부부의 세계’를 포착했다. 부서지고 깨진 물건들 사이로 부딪치는 김희애와 박해준의 시선이 뜨겁다. 서로를 끌어당기는지, 밀어내는지 알 수 없는 몸짓은 지독하게 얽힌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준다. 

혼란 속 형형한 눈빛에 담긴 감정 역시 미움인지 사랑인지 정체를 알 수 없다. 폭발 직전의 고요처럼, 팽팽한 긴장으로 심장박동을 높이는 ‘부부의 세계’가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길지 벌써부터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극중 김희애와 박해준의 케미스트리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를 압도할 예정이다. 눈빛과 몸짓만으로도 터질 것 같은 감정을 가득 채우며 공기의 흐름을 바꿔내는 두 사람의 열연이 강렬한 시너지로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김희애는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로 분한다. 평온한 가정, 남편의 변함없는 사랑,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 지역사회에서의 지위와 명성까지. 견고해 보였던 행복에 균열이 시작되면서 완벽했던 그녀의 삶이 요동친다. 

박해준은 찰나의 배신으로 늪에 빠진 지선우의 남편 ‘이태오’를 연기한다. 감정적이고 즉흥적이지만 유약함 마저 로맨틱한 인물. 서로가 전부였던 지선우와 이태오가 운명의 수렁에 빠지면서 부부의 민낯이 거침없이 드러난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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