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복귀까지 그리 오랜 시간 걸릴 거라 예상 안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 생각은 다르다

손흥민, 경기 시작 54초 만에 골절된 팔로 멀티골까지 기록/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경기 시작 54초 만에 골절된 팔로 멀티골까지 기록/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부상 투혼을 발휘해 아스톤 빌라전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팔 골절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 ‘BBC’는 18일(현지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잔여 시즌 경기들을 놓칠 것으로 예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복귀할 수 없을 것이라 보며, 토트넘 클럽과는 다른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날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전반 1분도 안 돼 에즈리 콘사와 충돌 후 넘어졌다. 팔에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불편해하는 장면들이 나왔지만, 경기를 전부 소화하며 멀티골까지 넣어 그리 큰 부상이 아닐 것이라 예측됐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의 부상 상황이 다시 공개됐고 손흥민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팔이 부러진 상태로 경기를 뛰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아스턴 빌라와의 경기 중 입은 오른팔 골절에 대해 복귀까지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늦어도 한 달 안에는 복귀가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까지 3개월이 넘는 시즌 아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대변인) 그는 매우 낙관적이다. 나도 그가 옳기를 바란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그렇지 않다. 클럽은 긍정적인 성명을 냈지만, 내가 성명서를 작성했다면 다르게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이 수술을 받은 뒤 메디컬 팀과 재활 과정을 논의해야만 정확한 복귀 시기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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