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5명에서 승무원 2명 추가 귀국 의사...총 7명 귀국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격리되어 있던 국민들이 탑승한 공군3호기 모습 / ⓒ뉴시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격리되어 있던 국민들이 탑승한 공군3호기 모습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일본에 정박해 600명 수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우리 국민을 포함한 7명이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19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내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운 ‘공군 3호기’가 이날 새벽 김포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당초 정부는 5명으로 알려진 탑승자를 귀국 시키기 위해 출발했지만 2명의 승무원이 추가로 귀국을 원해 총 7명을 태우고 귀국길에 올랐다.

일단 이날 김포공항에 도착한 일반 승객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 앞에서 따로 입국 절차 거친 뒤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향한다.

이후 이들은 인천국제공항 내 공항검역소 음압실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갖게 된다.

일단 이들은 당국이 일본에 도착해 건강상태 등을 확인해본 결과 발열 등 의심증세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앞서 일본 해상에 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릴 당시 홍콩을 경유한 탑승객의 여파로 선내엔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당시 크루즈선에는 승무원을 포함해 승객 3100여명이 탑승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일본 당국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 현재까지 542명이 집단 감염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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