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이끈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과 코칭스태프 오는 2021년까지 연장 재계약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오는 2021년까지 연장 재계약/ 사진: ⓒ게티 이미지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오는 2021년까지 연장 재계약/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과 재계약했다.

애틀랜타는 18일(한국시간) “스니커 감독, 코칭스태프와 오는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을 부사장에서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스니커 감독은 지난 1977년부터 1980년까지 애틀랜타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뛴 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러나 선수를 은퇴한 후 애틀랜타에서 루키 리그, 싱글A, 더블A, 트리플A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2016년 5월에는 애틀랜타의 감독대행을 맡았던 스니커 감독은 2017년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고, 통산 318승 292패 승률 0.521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18년에는 90승 72패로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고, 2019년에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애틀랜타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2016시즌에는 68승 93패로 지구 최하위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을 거뒀지만, 스니커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재계약 후 스니커 감독은 “무척 신이 난다. 기분이 좋다. 선수들은 코칭스태프가 더 있을 것이라는 것에 좋아했다. 코칭스태프들이 이 조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 모두가 함께 있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스니커 감독이 마이너리그 지도자로 거친 끝에 애틀랜타의 2시즌 연속 동부지구 우승을 거두면서 2020시즌에도 기세를 이어가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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