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으로 19일 오전 7시 18분 발사...현지에서는 카운트다운 돌입

천리안위성 2B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리안위성 2B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체인 ‘천리안위성 2B호’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8일 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현재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는 ‘천리안위성 2B호’ 발사 준비가 한창이다.

현재까지 예정돼 있는 발사 시각은 큰 이변이 없는 한 한국시각으로 19일 오전 7시 18분에 발사된다. 이미 현지에는 발사 11시간부터 최종 카운트 다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발사 전까지 연료 주입, 발사체 결합 등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 이후부터 우주궤도상 시험기간(2020년 2월∼2020년 말) 동안 환경위성센터에서는 그간 개발한 환경위성 자료처리 기술을 최종 점검하고, 향후 자료 수신 및 자료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하는 등 초기 시험과정에 돌입한다.

일단 발사가 되며 한국은 세계최초로 정지궤도 환경위성체를 보유하게 된다.

‘천리안위성 2B호’은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물질과 기후변화 유발물질을 관측하며, 미국, 유럽보다 2~3년 먼저 발사되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위성'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정지궤도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유발 물질들을 주간 상시 관측해 국외 유입 미세먼지의 진원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이를 바탕으로 미국이 오는 22년 이후 발사할 예정인 발사체와 유럽이 2023년 발사할 발사체와 연계해 글로벌 환경감시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외 한반도 해역의 녹조와 적조, 유류유출 등 해양오염물질을 관측해 해양환경 보호와 수자원 관리, 해양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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