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마르테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약물 적발로 162경기 출장정지

프란시스 마르테스, 금지약물 볼데논 복용으로 2020시즌 시즌 전체 162경기 출장정지/ 사진: ⓒMLB.com
프란시스 마르테스, 금지약물 볼데논 복용으로 2020시즌 시즌 전체 162경기 출장정지/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사인 훔치기’로 몸살을 앓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번에는 투수 프란시스 마르테스(25)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지역매체 ‘휴스턴 크로니클’은 18일(한국시간) “휴스턴 투수 마르테스가 금지약물 적발로 2020시즌 메이저리그 시즌 전체 162경기를 출장정지 당했다. 지난 2019년 3월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그는 이번이 두 번째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휴스턴에서 데뷔한 마르테스는 32경기 5승 2패 시즌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배란 촉진제로 사용되는 금지약물이자 경기력 향상 약물(PED)인 클로미펜으로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마르테스는 우완투수로 휴스턴의 유망주였고, 이번 시즌에도 최소한 불펜에서 휴스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됐지만, 이번에는 근육의 질을 높이고 적혈구의 생성을 돕는 경기력 향상 약물 볼데논에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결국 ‘사인 훔치기’ 파문 이후 미안함이 없는 태도로 논란이 되었던 휴스턴 선수단이 뒤늦게 사과한 뒤 마르테스가 약물로 시즌 전부터 다시 구설수에 오르면서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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