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피더슨, 트레이드 취소와 별개로 조정된 연봉에는 불만이 있지만 LA 다저스에는 악감정 없다

작 피더슨, 조정된 연봉 불만이 있지만 LA 다서스와는 상관 없다/ 사진: ⓒMLB.com
작 피더슨, 조정된 연봉 불만이 있지만 LA 다서스와는 상관 없다/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작 피더슨(28)이 트레이드 취소로 LA 다저스에 돌아오면서 속마음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 마련된 다저스 스프링캠프로 돌아온 피더슨이 트레이드 취소 및 연봉 조정에 대한 의중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LA 에인절스와 트레이드가 이뤄진 피더슨은 다저스와 작별인사까지 했지만 보스턴 레드삭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삼각 트레이드가 무산될 위기로 수정되는 과정에서 에인절스와의 트레이드가 취소됐다.

이에 대해 피더슨은 “다저스로 돌아와 어색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나는 다저스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알기로 정보 유출은 다저스가 아닌 다른 조직에서 나온 것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연봉조정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연봉조정신청자격을 가진 피더슨은 950만 달러(약 112억원)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조정위원회는 다저스의 750만 달러(약 88억원)를 받아들였다.

피더슨은 “청문 당시 데이브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작별 인사를 이미 받았다. 어떤 구단에서 뛸지 몰랐기 때문에 아쉽지만, 특별히 다저스에 안 좋은 감정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피더슨은 지난 시즌 149경기 시즌 타율 0.249 36홈런 74타점 5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76의 성적을 거두며 개인 통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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