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인대회 동메달 수상

최근 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와인’ 문화가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업체가 산머루 와인을 개발해 세계와인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함양군에 있는 (주)두레마을 대표 이상인은 1995년부터 지금까지 많은 연구와 노력 끝에 세계대회에서 어깨를 같이 할 수 있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와인, 대화·분위기로 마시는 건강문화로 자리 잡을 것
“두레마을 산머루 농장 한국의 와인벨리로 만들겠다”


FTA체결 이후 알콜도수 높은 양주 소비량은 줄어들고 약한 술 위주로 소비가 급격히 증가되고 있으나 와인의 경우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언론의 발표로 많은 소비가 이뤄질 뿐만 아니라 수입와인의 경우 가격이 많이 저렴해져 더 많은 소비자들을 불러들인다고 했다.
또한 와인은 술에 취해 실수를 한다던가 그럴 염려가 없으며 와인을 마시는 사람은 대화와 분위기로 건강을 마시기 때문에 가족 모두의 음주문화보다 건강문화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한 전문가는 말한다.

산머루 와인은 왜 좋은가

(주)두레마을에서는 순수 우리 산머루 와인을 개발해 우리 입맛에 딱 맞는 토종 와인이라는 점에서 더 친근감이가며 맛 또한 수입와인보다 산머루와인이 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나 품질면에서도 수입와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더 우수하다는 것이다.
또한 소비자도 와인을 즐기는 매니아들까지 형성돼 전문 바와 남녀노소 성별 연령이 따로 없을 정도로 와인을 좋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와인은 화학주와는 달리 순수 100% 포도로 숙성시키기 때문에 건강에 좋은 이유 중의 하나이고 포도 속에 들어있는 에스트로겐이 우리 몸속의 노화를 지연시켜 주기 때문에 젊은 피부를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특히 산머루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포도의 10배 이상 칼슘이 함유돼 있고 알카리성식품으로 철분을 비롯한 광물질(미네랄)과 수용성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산머루의 특성은 그 어떤 과일이나 야채보다도 항독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고 체내에 독소를 중화시키는 작용과 해독시키는데 뛰어난 기능을 가졌다. 그 효능은 노화억제와 심장병 등 여러 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장수 식품으로도 선정됐다.

친환경 상품으로 세계시장 공략

지리산 자락에 1만여 평의 국내최대 산머루 시범단지를 조성해 녹색관광 체험농장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는 (주)두레마을 이상인 대표는 1998년 산머루 가공공장을 설립해 처음으로 산머루즙을 생산했다.
2003년부터 산머루와인을 생산해 주력 상품으로 키우면서 식품박람회와 국제 식품 전시회에 10여 차례 출품했고 경상남도 추천상품(QC)과 우수문화 관광상품으로 지정받아 국제식품규격 ISO9001·14001을 획득해 향토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이사장은 말했다.
자연 친화적인 농업을 실천하면서 무농약 재배의 품질인정을 받아 10여 평의 교육장을 갖춰 재배 농가의 친환경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농민들의 의식전환을 바꿔 웰빙시대에 맞는 브랜드가치를 만들어 차별화해 나감으로서 농업분야를 개척해 세계적인 추세인 FTA에 대응책을 마련한 것이기도 했다.


이 사장은 제품을 고급화해 농협매장과 대형마트, 전국 유기농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맞춤형 주문생산제도를 도입, 특수시장을 확대하고 2005년부터 미국과 일본 등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해외시장을 개척해 까다로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미국으로부터 30만불의 수출실적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토종 와인인 산머루 와인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했다.
이 사장은 ‘품질이 생명이다’라는 회사 이념으로 와인의 품질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고 국내 와인관련 연구소와 대학,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술개발에 힘써온 결과 국내 와인산업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뒀고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신념으로 국산와인의 품질 향상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와인 벨리로

두레마을 머루와인은 청와대건배주와 국무총리 귀빈선물용으로도 납품됐다. 이상인 사장은 앞으로 계획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요구로 시대의 흐름을 따라 우리 농촌도 변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농업자체를 관광산업으로 육성해 우수농산물을 생명산업으로 발전시켜 관광산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산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21세기 선도농업이라고 주장했다.
앞으로 두레마을 산머루 농장을 한국의 와인벨리로 만드는 것이 최종목표이며 산머루 관련 와인투어 테마관광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도농교류의 농장으로서 체험하고 견학할 수 있는 지역명소를 만들어 새로운 유형의 창조농업을 나가겠다고 계획과 소신을 밝혔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천사령 함양군수에게도 감사하며 그 어떤 것보다 군의 지원이 없었으면 지금의 두레마을은 없었을 것이라며 군에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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