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 류현진과의 맞대결 독감과 폐렴 증세로 불발될 가능성 있다

크리스 세일, 독감과 폐렴 증세로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 어려울 수도/ 사진: ⓒMLB.com
크리스 세일, 독감과 폐렴 증세로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 어려울 수도/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 세일(31, 보스턴 레드삭스)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간) 세일이 독감과 폐렴 증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등판이 불발될 수 있으며,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대신 등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2월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이적한 세일은 2018년부터 보스턴의 에이스로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독감이 심해지면서 폐렴 증세로 이어져 선발로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론 레니키 보스턴 임시감독은 “세일은 우리 선발진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 투수고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데 복귀를 밀어붙이는 것은 멍청한 일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세일을 개막전 선발투수로 투입하는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없다. 우리는 세일이 정규시즌에서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일은 현재 완벽히 회복하지 못했지만 개막전 등판을 거를 수도 있다. 보스턴 개막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를 치르며, 류현진이 1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세일과의 맞대결이 불투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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