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전점에 ‘반찬존’ 순차 오픈

이마트가 운영하는 트레이더스가 집밥족의 상차림 고민 타파에 나선다. ⓒ이마트
이마트가 운영하는 트레이더스가 집밥족의 상차림 고민 타파에 나선다. ⓒ이마트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집밥족의 상차림 고민 타파에 나선다.

트레이더스는 18개 전점 즉석조리식품 코너에 '반찬존'을 오는 26일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반찬존은 나물, 콩조림 등 간단한 반찬부터 더덕무침, 명이나물절임, 매실무침 등 재료 손질이 어려운 반찬, 닭근위마늘볶음 등 안주 겸 밥 반찬류까지 16개 다양한 반찬을 선보인다.

가격은 100g당 980~2180원, 한 팩에 5000~70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모든 반찬을 대량으로 직매입함으로써 유통 과정을 축소해 합리적인 가격에 반찬을 판매한다.

트레이더스는 가격뿐 아니라 맛있는 반찬을 선보이고자 단일 협력사에서 모든 반찬을 매입하는 것이 아닌, 다수의 협력사로부터 경쟁력 있는 반찬을 선별해 개별 매입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신규 반찬 투입 시 시장 트렌드에 맞는 메뉴를 선정하고 자체 컨벤션을 열어 반찬별 제조사를 선정하고 있다. 바이어들은 컨벤션에서 반찬을 직접 먹어보고 평가하며, 이 과정을 통해 가장 맛있는 반찬을 골라 선보인다.

또한 매주 반찬 판매 동향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으로 상품을 교체함으로써, 신선하고 다양한 구색의 반찬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다.

판매 현장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고객 반응을 체크하고, 반응이 저조한 상품은 제외시키고 신규 상품을 빠르게 투입하는 등 반찬 매장을 끊임없이 리뉴얼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하남점에 반찬존을 테스트 운영한 후 총 16개의 반찬 중 매출 상위 10개 반찬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롭게 교체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1월 하남점 반찬존은 한 달 만에 무려 1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소비자가 연출된 이미지보다 매장에서 직접 눈으로 본 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식반찬은 ‘원재료의 식감’, ‘양념맛’이 핵심인데 이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시식을 진행한 것 또한 인기 요인이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집밥족’에게 밑반찬은 빼놓을 수 없는 큰 고민거리”라며 “고기, 생선 등 메인 메뉴와는 다르게 밥상에 매일 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선보이는 반찬, 명절·복날 등 테마에 맞는 반찬 등도 선보여 간편한 상차림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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