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감독, “그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나. 그들은 그저 열심히 축구를 했을 뿐”
맨시티의 항소 결과를 지켜볼 것

위르겐 클롭 감독,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 향해 안타까움 표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위르겐 클롭 감독,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 향해 안타까움 표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클롭 감독은 16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경기를 1-0 승리로 이끈 뒤 기자회견을 통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선수단에 “그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나. 그들은 그저 열심히 축구를 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유럽축구연맹(UEFA)는 맨시티를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Financial Fair-Play)를 위반한 혐의로 UEFA가 주관하는 대회에 2시즌 동안 출전할 수 없고, 벌금도 3,000만 유로(약 384억원)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떤 리그에 있든지 각 리그의 발전을 도왔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맨시티의 항소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UEFA의 발표에 즉각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다. UEFA의 발표가 현실이 된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론 주요 선수들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없는 클럽을 떠날 수밖에 없다.

한편 셰이크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는 변호사 선임에만 3,000만 파운드(약 462억원)를 썼으며 50명의 변호사를 선임했고, 앞으로 10년 동안 UEFA 고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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