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슌, 토론토 블루제이스 5선발 두고 경쟁 전망

야마구치 슌, 미국 무대 적응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 5선발 넘볼까/ 사진: ⓒ게티 이미지
야마구치 슌, 미국 무대 적응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 5선발 넘볼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야마구치 슌(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불펜 피칭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야마구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더니든 TD 볼파크에 마련된 토론토 스프링캠프에서 불펜에서 53개의 공을 던졌고, 이를 지켜본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과 피트 워커 코치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몬토요 감독은 “오늘 투구를 보고 그의 피칭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훌륭한 피칭이었다”며 야마구치의 선발 기용 여부에 대해 “선발 자리를 놓고 많은 투수들이 경쟁 중이다.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첫 불펜투구는 순조롭지만 않았다. 처음에 제구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고, 공이 아예 벗어나기도 했다. 일본과 스트라이크존이 다른 미국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몬토요 감독도 야마구치의 적응을 첫 번째로 꼽았다.

지난 2019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야마구치는 포스팅시스템으로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포함된 계약기간 2년, 최대 915만 달러(약 108억원)에 계약했다.

한편 야마구치는 토론토의 5선발을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