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송 업무차량 2대를 전기차로 개조,
제주도에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
추후 전기차 도입 확대와 택배 터미널 내 전기차 충전 사업도 추가적 검토 예정
차량 개조 이빛컴퍼니...e-Mobility R&D 분야에 집중하는 유망 스타트업체

[시사포커스/정유진] 한진은 기존 택배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고 시범운영을 하기 위해 지난 13일 한진빌딩에서 스마트 전기차 플랫폼 제작기업 ㈜이빛컴퍼니와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13일 한진빌딩에서 진행된  ㈜이빛컴퍼니와 MOU를 체결식(사진=대한항공)
13일 한진빌딩에서 진행된 ㈜이빛컴퍼니와 MOU를 체결식(사진=(주)한진)

한진은 3월부터 5월까지 실제 집배송 업무차량 2대를 전기차로 개조해, 차량충전이 용이하고 타지역 대비 집배송 여건이 좋은 제주도에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차량 개조를 맡을 제주 소재의 이빛컴퍼니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클래식 전기차를 전시한 경험이 있는 기업으로 e-Mobility R&D 분야에 집중하는 유망 스타트업체라고 한진은 밝혔다. 

한진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경제성, 환경 오염물질 배출량등 기존차량과 성능을 비교하고, 적재량 및 도로환경에 따른 주행성과 안전성 등 내/외부 환경 적응도를 점검하고, 시범운영 후에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택배차량의 전기차 도입 확대와 택배 터미널 내 전기차 충전 사업도 추가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전기차 도입 시에는 유류비, 통행료, 주차요금 등의 차량 유지비 절감과 택배기사의 피로도 감소로 근무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한진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존 유류 택배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전기차 개조는 어제 MOU를 체결한 이빛컴퍼니에서 진행하는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 관계자는“친환경 정책에 대응하고 비용절감을 위한 택배차량의 전기차 전환은 향후 고객과 택배기사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 전기차 플랫폼 제작기업인 이빛컴퍼니와 시너지를 발휘하여 이번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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