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대회급 금메달 쾌거
성남시, 전 이재명 시장 현 은수미 시장까지 축전에 선수단 격려
대조된 의정부시 실무과 체육행정 도마위에 ?올라?

의정부시청.사진/고병호 기자
의정부시청.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고병호 기자]경기 의정부시 직장운동경기부 빙상팀(감독 제갈성렬) 소속 김민선 선수가 지난 2월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대회에 버금가는 국제빙상연맹(ISU)가 주최한 제1회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여자 500m 경기에 출전해 38초41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이 되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1회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선 선수.사진/고병호 기자
제1회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선 선수.사진/고병호 기자

이뿐만이 아니라 김민선 선수는 여자 팀스프린트 경기에서도 1분30초704의 기록으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팀의 차민규 선수는 남자 팀 스프린트 경기에서 1분21초085의 기록을 세우며 1위 금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빙상의 성지 의정부시를 제대로 알리고 국위를 선양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하지만 이러한 세계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의정부시 실무과에서는 이 소식을 13일까지 안병용 시장에게 보고조차 안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의정부시에서는 직장 운동부와 시 체육시설 건립과 관련해 해당과의 행정에 꾸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이라는 쾌거에도 뒷북행정을 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의정부시가 이처럼 세계적인 대회의 국가대표이면서 의정부시 직장 선수부이기도 한 차세대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트의 계보를 잇고 있는 선수들의 쾌거를 아직까지 체육발전과 시설확충 및 동계스포츠 육성에 관심이 많은 안병용 시장에게 제대로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은 선수단 사기진작과 의정부시 자긍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실무과는 지속적으로 안병용 시장이 취미로 삼고 있는 특정 직장선수단 종목과 테니스 종목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시설 확충 또한 이 종목에만 유독 집중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실무과에서는 “의정부시 체육과가 특정 종목에만 신경 쓰고 시설투자를 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낭설로 축구, 배드민턴 등 각종 종목에 고른 예산편성과 관리감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안병용 시장에게 보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세계대회 우승과 관련해 오는 16일 출전선수단이 귀국하기 때문에 그때 대회관련 소식을 종합해 안 시장에게 보고하고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또 다른 지자체인 성남시는 현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은수미 현 시장까지 현지에 선수단에게 축전 등을 보내 선수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져 안병용 시장이나 황범순 부시장 등에게 보고는커녕 실무부서에서의 격려조차 없었던 의정부시의 경시와 보도자료조차 제때에 처리하지 않아 타 지자체와 행정처리가 대조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비스포츠 관련 실무과 인사들의 뒷북행정은 생활체육 증대와 동계스포츠 메카도시를 만들고 전 종목의 스포츠발전을 추구하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시정에 역행하는 행정으로 각 종목 단체별 사기를 저하시킨다는 의견과 일부 종목 단체들에서는 불만이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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