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0시즌 메이저리그 새로운 규정을 적용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의 발표를 인용해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규정을 언급하면서 원포인트 릴리프 투수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선발투수와 구원투수 등 마운드에 오르는 모든 투수들은 최소 3명의 타자를 상대하거나 이닝을 종료해야 한다. 부상을 입은 선수는 예외다.

이번 규정은 시범경기부터 도입이 되며, 메이저리그 로스터는 기존 25명에서 26명으로 1명이 더 증원되고 투수는 최대 13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9월부터는 로스터를 28명까지 등록할 수 있고, 시즌 종료까지 투수 14명을 포함할 수 있으며, 포스트시즌에는 26명으로 다시 줄어 투수는 다시 13명까지 등록 가능하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처럼 투타를 겸업하는 선수도 각 구단이 로스터에서 지정해야 하고 이 선수들은 투수 보유 제한 규정에서 제외되는 새로운 규정도 생겨났다. 투타 겸업 선수는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 최소 20이닝 이상 소화, 야수로 20경기 선발로 매 경기 세 차례 이상 경기를 치러야 한다.

또 투수 및 투타 겸업 선수들은 부상자명단(IL) 등록 기간이 15일부터 올라가며, 야수들은 기존대로 10일짜리 등재가 된다.

한편 감독의 챌린지 허용은 기존 30초에서 20초로 줄었고,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신청하려면 판정 후 20초 이내 심판진에 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