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62년 역사 평가 기관

서울신라호텔이 국내 호텔 최초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2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전경. ⓒ호텔신라
서울신라호텔이 국내 호텔 최초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2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전경. ⓒ호텔신라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서울신라호텔이 국내 호텔 최초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에서 2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발표된 ‘2020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는 5성 호텔 268개, 4성 호텔 592개, 추천 호텔 439개 등 약 1300개 호텔이 최종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평가 국가에 선정됐으며 서울신라호텔은 당시 4성 호텔로 출발, 이듬해부터 5성 호텔로 등재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다시 공인받았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레스토랑·스파의 등급을 선정해 발표하는 평가 기관이다. 1958년에 ‘모빌 트래블 가이드’로 시작해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했다.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5성 호텔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관광 업계에서 중시되는 우수한 서비스와 시설 기준을 적용, 평가해 ‘호텔 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린다.

호텔 등급은 신분을 숨기고 매년 전 세계 호텔을 방문해 시설 및 서비스를 심사하는 평가단에 의해 정해진다. 900개에 달하는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항목 기준에 따라 5성과 4성, 추천 호텔로 등급을 나눠 발표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서울신라호텔은 평가단으로부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로서의 우수한 시설과 최고급 서비스에 높은 점수를 받아 5성 호텔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내 대표 호텔로서의 경쟁력을 발판 삼아 올해 글로벌 호텔로 도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라호텔은 1979년 개관으로 올해 41주년을 맞았다. 서울 올림픽 본부 호텔, IOC 서울 총회, FIFA 공식 VIP호텔,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 등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세계 유수의 호텔 평가지로 인정받는 ‘자갓’, ‘트레블 앤 레저’, ‘콘데 나스트 트레블러’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호텔로 공인 받아 왔다.

이르면 3월 중 베트남 다낭에 ‘신라모노그램(Shilla Monogram)’을 개관하고, 이후 미국·동남아시아·중국 등 해외 10여 곳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로써 ‘더 신라’, ‘신라모노그램’, ‘신라스테이’로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