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0.3%·한국당 31.1%…부산·울산·경남에선 두자리수 격차로 벌어져

2월2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2월2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리수대인 9.2%P 좁혀진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2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P 상승한 40.3%를 기록했고, 한국당 지지율은 동기 대비 0.9%P 오른 31.1%로 나타났다.

먼저 민주당은 지역별로는 서울, 연령별로는 20대,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상승한 데 반해 한국당은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서울, 연령별로는 30·40대,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올랐는데, 중도층에선 30%대 지지율을 지키지 못한 채 하락했다.

다만 민주당은 서울 못지않게 총선에서 분수령으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 2.6%P 하락하며 32%로 떨어진 반면 한국당은 6.1%P 오른 44.7%를 얻어 양당 간 격차를 두자리수대로까지 벌렸고, 민주당이 41%로 오른 서울에서도 한국당 역시 3.1%P 상승해 33.2%를 얻으면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5%P 내린 4.8%로 3주 만에 5% 아래로 떨어졌으며 새로운보수당 역시 0.3%P 하락한 3.8%에 그쳤고, 바른미래당 2.2%, 우리공화당 1.5%, 민주평화당 1.4%, 민중당 1.2%, 대안신당 0.9%로 나왔는데, 사실상 우리공화당과 민중당을 제외하고 모든 정당들의 지지율이 하락했으나 무당층은 1.1%P 상승한 12%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5.9%이며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했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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