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36만원으로 상향 조정

지난해 매출 22조 원를 달성한 CJ제일제당이 올해는 가공식품 부문 구조조정 효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CJ제일제당
지난해 매출 22조 원를 달성한 CJ제일제당이 올해는 가공식품 부문 구조조정 효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CJ제일제당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지난해 매출 22조 원를 달성한 CJ제일제당이 올해는 가공식품 부문 구조조정 효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1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의 방향성 및 해외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목표주가를 36만 원으로 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내 최우선주 관점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 22조 원를 달성했다. 2분기부터 미국 자회사 슈완스 실적이 본격 반영되고 ‘비비고죽’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면서다. 특히 지난 4분기부터 수익성이 호전되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 증가하고 차입금도 2조 원 이상 크게 감소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연결기준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를 36%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가공식품 부문은 재고 폐기 손실이 약 30억 원 발생했음에도 판촉 효율화와 설 선물세트 효과 선반영에 의해 영업이익률이 1.4%pt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 부문은 고마진 식품 첨가제 성장 및 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3.6%pt 향상했다”며 “생물자원 부문은 베트남 돈가 급등 및 인니 사료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전사 실적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또 “유휴 자산 매각 및 해외 자회사 외부 자본성 조달 확대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표도 달성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가공식품 부문 구조조정 효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점쳐진다. 바이오 부문 고수익 제품 매출 확대에 다른 마진 스프레드 확대, 생물자원 부문 흑자 전환 등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도 전망된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성장 본격화도 기대된다”며 “반면,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으로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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