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선거구 권리당원, 관변단체장, 회원, 언론인, 일반시민에 선거홍보 문자 대량 발송해 일부 당원, 시민 불쾌감 표시와 개인정보 운운.... 대량 데이터베이스 어떻게 구축했나? 의문 제기돼?
문 후보 측 “총리찬스 아니다. 자원봉사자, 지인들 아는 연락처만 문자 보냈다, 의정부(을) 경선지역 아니다” 주장?
19대, 20대 총선 승리 실패 김민철 후보 보다는 문은숙 후보가 적합하다 밝혀?

경기 의정부(을) 선거구에서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낙연 전 총리 비서관 출신의 문은숙 후보.사진/문은숙 후보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12일까지 확인결과 경기 의정부(을) 선거구에서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낙연 전 총리 비서관 출신의 문은숙 후보 측이 지역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총리찬스’와 선거문자 대량발송 논란에 대해 지난 10일 밝힌 입장에 대해 단호한 해명을 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문은숙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문 후보의 ‘총리찬스’에 대해서는 (갑)구의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 상임부위원장과는 다른 형태로 총리찬스가 아니라고 강변했다. 

그 이유로 밝힌 내용은 문 후보는 이낙연 총리의 정치이념을 존경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후보로 이 총리가 의정부지역이나 경기도 지역에서 정치를 했던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총리찬스가 될 수 없고 문 후보에게는 의정부보다 더 조건이 좋은 출마예정지가 있었지만 후보가 인연이 있는 의정부를 출마지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 후보 측은 문 후보가 총리찬스라면 “경쟁자인 김민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홍보하니 김 후보는 대통령 찬스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문은숙 후보가 의정부를 출마지역으로 정한 이유는 과거 1년정도 의정부시의 몽실학교에서 청소년들의 가습기 피해 논문 지도를 하면서 의정부시에 대한 애정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으며 예비후보 등록 전에 서울 은평구 주거지를 의정부로 이전하지 않은 이유는 출마준비 시간이 짧았고 의정부시에 전셋집을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현재는 소형 오피스텔을 월세로 1년 정도 계약한 상태로 미혼인 문 후보가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 은평구 자택은 여동생이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최근 문은숙 후보 측에서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선거구에 이낙연 전 총리와 찍은 사진을 포함한 문자가 권리당원과 관변단체장과 위원뿐만 아니라 언론인과 일반시민들에게 까지 대량으로 보내져 선거운동 홍보 데이터베이스를 민주당 중앙당 또는 경기도당에서 지원받은 것이 아니냐는 여론과 함께 개인정보 문제까지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그 어느 곳에서도 제공받은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 측은 이에 대해 현재 자원봉사자들이 10여명 내외로 구성돼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의 지인 위주로 문자를 보냈고 문자 거부를 원하면 거부할 수 있도록 표시돼있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며 권리당원, 핵심당원의 연락처는 보낸 문자중에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고 누가 받았는지도 모르며 오히려 그 데이터가 있는지 반문했다. 

의정부(을)구 문은숙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사진/고병호 기자
의정부(을)구에 마련된 문은숙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사진/고병호 기자

한편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전남 광주에 전략공천을 하면서 핵심당원들의 연락처 데이터베이스가 후보자에게 유출돼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문은숙 후보 측은 이낙연 총리로부터 행정과 정치, 정무에 대한 실무를 배우고 평생을 소비자와 국민의 권익을 위해 전문가로써 소임을 다했던만큼 가장 유력한 여당의 대통령 후보와 인프라가 형성돼있는 문은숙 후보만이 8년 이상 의정부의 보수를 이끌어 온 홍문종 의원을 비롯해 보수정당을 대적할 적합한 후보라고 말했다. 

또한 의정부(을)지역은 민주당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지로 발표하지 않았는데 문 후보 측은 전략공천지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19대, 20대에 실패한 현재의 (을)선거구를 이끌어 온 김민철 후보보다는 문은숙 후보가 경쟁력이 있고 후보로 적합하다고 주장했고 향후 경선과정은 없을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이처럼 문은숙 후보와 관련된 지역구 내의 반감과 논란에 대해 문 후보 측은 반론과 해명을 했고 공천실패나 낙선 이후 서울 은평구로 귀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은평구 자택을 매도하기로 했으며 향후 의정부 지역에서 지속적인 정치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 연휴 직전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의정부시를 방문해 안병용 시장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상호 스케줄 관계상 전화통화만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상호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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