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경쟁력 강화·경영 효율화로 안정적 실적

인터파크가 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8% 성장한 1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
인터파크가 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8% 성장한 1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인터파크가 지난해 영업이익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으로 투어 사업이 일부 영향을 받았지만 쇼핑과 티켓 등 다른 사업 분야에서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파크는 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8% 성장한 163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3.6% 감소한 5093억 원이다. 

특히 4분기는 호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5% 성장한 44억 원, 매출액 114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별도 기준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273% 성장,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4분기에는 인터파크가 수주해 진행 중인 ‘2020년 도쿄올림픽’ 티켓 판매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실적 일부가 반영돼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년도 대비 50% 증가한 주당 150원의 결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인터파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전했다.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로 여행과 항공, 공연 티켓 등에 소비 위축 현상이 있으나 쇼핑 등 다른 사업 분야에서의 견고한 성장이 관측되기 때문.

인터파크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이슈로 힘겨운 출발을 하고 있지만 상황이 종료 되면 이연 된 여행 수요가 기대된다”며 “쇼핑 등 다른 사업 분야 역시 성장하고 있으므로 올해 역시 전년 대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차별적인 서비스를 구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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