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개혁공천 열망을 높게 평가하고 수용해”

유의동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유의동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의동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11일 “우리가 원하는 것은 새로운 공천관리위원회의 구성이 아니라 보수대통합 3대 원칙, 보수재건 3대원칙의 성실한 이행과 그에 걸맞은 공천”이라고 밝혔다.

유 책임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단 회의에 참석해 “새보수당은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과 다른 공관위원의 개혁공천을 위한 열망을 높게 평가하고 이를 수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자유한국당과 양당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데 공천권 때문에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며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밝혀둔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유 책임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에도 기자들에게 “보수재건 3대 원칙이 지켜질 수 있다면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겠다는 게 저희 당의 기본 원칙”이라며 “원칙을 견지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주기 바라고 김 위원장이 그런 결과물들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당 공관위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그는 이날 회의에선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거론했는데, 유 책임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그간 경제 이야기만 나오면 근거 없는 자신감을 보이며 큰 소리를 쳤는데 모두 거짓말임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대통령이 경제정책에 손을 댈수록, 경제가 좋다고 언급할수록 경제가 나락으로 빠져드는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유 책임대표는 “온 나라는 우한폐렴으로 난리고 영세상인은 직격탄을 맞았으며 중국산 원자재 공급 중단으로 마비상태”라며 “대통령이 뭐든 시작만 하면 돈은 몇 배 더 드는데 목표는 달성도 못하는 이 현상을 저는 문재인의 역습이라고 하고 싶다. 대통령만 경제가 좋게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청와대와 대통령은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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