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뒷전에서 연일 정부 비방에만 몰두…우한폐렴이란 탈보편적 표현만 고집”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냉철히 지키며 위기에 빠진 중국 국민에도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내밀어야 그것이 진짜 국익을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어제도 정부가 굴욕적으로 중국 눈치를 본다며 중국인 입국 전면 금지를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국제사회의 합리적 권고를 무시하고 우한 폐렴이라는 탈보편적 표현만 한사코 고집하는 것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며 “위기에 빠진 이웃 국민에 비우호적 정서를 유발하는 것은 한중관계 발전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거듭 한국당을 겨냥 “위기일수록 국가 총력 대응이 중요하나 지금 우리 사회의 총력 대응 체제에서 한국당은 전면 이탈해 있다”며 “방역과 민생지원에 최일선인 국회의 문은 여전히 굳게 닫혀있고 한국당은 뒷전에서 연일 정부를 비방하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전날 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 탄핵 필요성을 역설한 데 대해서도 “한국당의 태도에 거듭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지금은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 국가 비상 상황이고 재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의도는 명백하다. 끝없는 발목잡기로 국민 마음에서 멀어지자 극단적 정치투쟁을 하는 것”이라며 “구태정치를 끊어내는 해법은 냉혹한 국민 심판 뿐”이라고 한국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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