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 나안수의원, 순천시 화해 나서야 한다

전남 순천시의회 나안수의원이 임시회 본회의장 5분 발언.사진/예정열
전남 순천시의회 나안수의원이 임시회 본회의장 5분 발언. 사진 / 예정열 기자

[전남 취재본부 / 예정열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 나안수 의원은 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2020 동아시아문화도시 성공을 위한 순천문화원, 순천예총, 순천문화재단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밝혔다.

나 의원은 순천시는 10년이 넘는 해묵은 갈등을 풀고 이제는 순천시가 화해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더 이상 지난 일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순천문화원이 중심이 되어 순천 문화의 뿌리를 계승할 수 있도록 지방문화원진흥법에 따라 지원해 줄 것은 지원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순천시가 향토문화를 만들고 발전시켜온 순천예총과 예술인들을 너무 등한시 했다고 평가하면서, 순천의 문화를 만드는 한 축인 순천예총을 비롯해 재야의 많은 예술인들을 더욱 지원하고 육성해야 한다.

아울러 순천문화재단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를 강조하면서,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순천시장을 이사장으로 했다면 외부 인사를 5급 상당의 전문 사무국장으로 채용해야 마땅하지만, 순천시 6급 공무원을 사무국장으로 파견하면서 순천문화재단 조직의 독립성이 크게 훼손되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재단의 이사장인 순천시장이 이사진과 머리를 맞대, 조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나 의원은 “순천시가 순천문화원의 기능을 복원시키고, 순천 예총과 파트너십을 갖고, 순천문화재단의 독립성을 확보함으로써 2020 동아시아문화도시가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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