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주선 집단 감염 사태...부산-제주 등 크루즈 입항 불허

일본 도쿄 남쪽 요코하마 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모습 / ⓒYTN보도화면
일본 도쿄 남쪽 요코하마 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모습 / ⓒYTN보도화면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는 최근 일본 크루즈선 집단 ‘신종 코로나’ 확진과 관련해 당분간 크루즈선들의 입항을 금지키로 하고 오는 11일 우한으로 3차 전세기를 보낸다.

10일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회의에서 관계부처들이 협의한 결과 한시적으로 크루즈선의 국내 입항을 금지키로 결정했으며 다만 선원들이 하선하지 않고 급유와 선용품을 공급하는 것은 허용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 부본부장은 “당초 2월 11일과 12일에 부산에 입항 예정이었던 크루즈선 2대의 입항이 취소됐고 1월 중 예정됐던 제주 1척과 부산 1척의 입항은 이 조치로 인해 입항이 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또 “국내 입항 예정인 크루즈의 경우 크루즈 내의 밀폐된 공간에서의 밀접한 접촉 등에 따른 감염병 확산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국내 입항 예정 크루즈에 대한 입항금지가 감염병 전파 방지에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판단을 했으며 이러한 결정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크루즈선사와 지자체 등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법무부는 조속히 입항금지와 관련된 출입국 관리를 시행하게 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3차 전세기가 우한으로 11일 출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본부장은 “정부는 지난 1월 말 두 차례에 걸쳐 임시항공편을 투입해 701명의 우한 지역 재외국민을 귀국시킨 데 이어 임시항공편 1편을 추가로 투입해서 남은 재외 국민을 귀국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3차 임시 항공편은 11일 인천에서 출발 12일 아침에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으며 현재 중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 재외 국민과 이들의 중국인 가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이번 3차 교민이송도 지난번과 동일하게 철저한 검역을 실시할 예정인데 김 부본부장은 “국민들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입 가능성에 대하여 걱정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하게 주의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곧바로 국내에 도착해 이천 소재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입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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