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인수 효과 나타날 듯

LG유플러스가 올해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거둘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올해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거둘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LG유플러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LG유플러스가 올해에는 턴어라운드도 가능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3조2938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77.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최대 1500억원)을 크게 상회함은 물론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LG유플러스는 인건비 환입 등의 영향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무선부문은 경쟁사와 유사한 매출 성장을 보였으나 스마트홈 부문의 매출이 5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하고 있는 것은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한 3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1930억원을 전망한다”며 “5G 도입에 따른 마케팅비,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소폭 감소하지만 LG헬로비전 연결 편입으로 일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스마트홈 부문의 매출이 성장하고 유료방송 부문의 점유율 2위 사업자로 도약함에 따라 LG헬로비전과의 합병시너지도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유료방송 부문에서 두 자릿수의 매출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가장 큰 레버리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인수한 LG헬로비전과 함께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시너지 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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