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밀란, 후반에만 4골 기록하면서 밀라노 더비 4-2로 역전승

인테르 밀란, AC 밀란전 4-2 대역전승 거뒀다/ 사진: ⓒ게티 이미지
인테르 밀란, AC 밀란전 4-2 대역전승 거뒀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인테르 밀란이 AC 밀란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인테르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체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23라운드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연달아 네 골을 터뜨리며 4-2 대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인테르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1골 1도움 활약에 0-2로 전반전 리드를 허용했다. 전반전 내내 로멜로 루카쿠의 공격이 봉쇄됐고 흐름은 완전히 AC 밀란에게로 넘어갔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후반 6분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의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한 인테르는 2분 만에 마티아스 베시노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2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올린 볼을 스테판 데 프레이가 헤더로 골문을 열어 역전했고, 추가시간에는 루카쿠의 헤딩 쐐기골이 AC 밀란을 무너뜨렸다.

결국 AC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전반전을 지배하고 필리포 인자기가 보유한 ‘밀라노 더비’ 최고령 득점 기록을 경신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의 흐름을 탔지만 AC 밀란은 후반전에 무너지면서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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