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공당의 책임 다하기 위해 부적격 판정 불가피
정봉주 전 의원..."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

[시사포커스/정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정봉주 전 의원의 21대 총선 출마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민주당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받은 정봉주. ⓒ시사포커스
민주당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받은 정봉주. ⓒ시사포커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공관위는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정 전 의원이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바 있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으나,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를 우선하는 공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적격 판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봉주 전 의원 측은 이번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9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에도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만났으나 이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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