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소재 32개 한국 자동차 부품 회사가운데 15곳....
협력사 공장이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

[시사포커스/정유진 기자] 7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소재 32개 한국 자동차 부품 회사 가운데 칭다오와 더저우, 웨이하이, 옌타이시 정부의 승인을 받은 15곳이 전날 오후부터 공장 가동을 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뉴시스

정부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측에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해 선별적 조기 가동을 공식 요청한 데 대해 현지 승인이 떨어지면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와 협력해 중국 칭다오 총영사관을 통해 와이어링 하니스 생산의 핵심 거점인 산둥성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현대기아차는 무엇보다 방역 강화를 통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협력사 임직원들의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협력사 공장이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대기아차는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사들과 함께 작업장 내 소독은 물론 열화상 카메라 설치, 마스크 등 개별 공급, 체온기 및 세정제 작업장 비치, 전 작업자 하루 2회 체온 측정 등 사업장 방역 및 직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중국(HMGC) 임원들도 산둥성 정부 관계자들과 직접 연락해 생산 재개 방안을 협의했다.

중국 칭다오 총영사관은 산둥성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공장 조기 가동 필요성을 설명하고 가동에 필요한 조치 등을 논의했으며 주한 중국 대사관 상무관, 산둥성 한국대표부 통해 산둥성 내 와이어링 하니스 공장이 위치한 시 정부들과 공장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의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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