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 서 주총 열어…사무실 이전은 ‘아직’

웅진코웨이가 넷마블에 인수되며 ‘코웨이’로 사명을 변경한다.  ⓒ코웨이
웅진코웨이가 넷마블에 인수되며 ‘코웨이’로 사명을 변경한다. ⓒ코웨이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국내 렌털 업계 1위 웅진코웨이가 넷마블에 인수되며 ‘코웨이’로 사명을 변경한다. 

웅진코웨이는 7일 본점 소재지인 충남 공주시 유구공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수정 안건을 상정, 의결한다.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선임도 이뤄진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과 서장원 넷마블 웅진코웨이 TF장, 이해선 웅진코웨이 총괄 사장이 선임된다. 이들의 임기는 3년이다.

사외이사도 바뀐다. 김진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김규호 서강대 산학협력중점 교수, 윤부현 LG유플러스 고문, 이다우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앞서 방 의장은 지난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웅진코웨이 인수를 결정하고 스마트홈 구독 경제 비즈니스에 진출할 뜻을 밝혔다. 넷마블의 기술력과 웅진코웨이의 렌털 사업 모델을 접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웅진그룹과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7400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달 중 코웨이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5500억 원을 차입하기로 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현재 서울시 중구에 위치해 있는 코웨이 사무실이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본사로 이전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코웨이 노조 관련 문제는 웅진을 벗어나 넷마블과 함께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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