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낡은 보수정치 남아, 낡은 군사도시 잔재 여전... 반드시 적폐 청산 한다“ 출마의 변?
이낙연 전 총리 비서관 출신 강조로 오히려 지역구 여론악화론 대두... ‘총리팔이론’과 ‘총리찬스론’ 대두
의정부(을) 민주당 문은숙, 김민철, 임근재 3파전 과연 공천은 누구 손에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선거구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문은숙 예비후보
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6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선거구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문은숙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했다. 

문 후보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비서관 출신으로 출마의 변을 통해 “의정부(을) 선거구는 홍문종 의원을 필두로 낡은 보수정치가 남아있고 낡은 군사도시 잔재가 여전하다”고 주장하면서 “적폐를 반드시 청산해야한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한 문은숙 후보는 이낙연 전 총리를 보좌한 경력을 소개하며 정치인의 요건은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능력과 전문성“이라고 강조했고 정치인의 공약이 공허한 약속이 되는 이유는 의지도 능력도 부족하기 때문인데 자신은 30여 년 동안 국민을 위해 싸워왔다는 이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MB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전문가로 일했다는 경력과 의정부에서의 교사경력을 소개하며 의정부를 위해 일을 하고 싶은 꿈을 꾸게 한 소중한 인연이라고도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과 (을)선거구의 주요당직자, 권리당원, 일반당원들이 중앙당의 의정부(갑)선거구의 전략공천지 지정 및 문석균 상임부위원장이 불출마 종용 및 권유와 (을)선거구의 문은숙 후보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등에 업고 ‘낙하산 공천’으로 내려온다는 비난과 반발이 심해지고 예비후보 등록 당시 거주 주소지가 서울시 은평구로 되어있어 일반 시민들은 일부에서는 의정부시에 대해 무시하는 행태라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구 분위기가 호의적이지 않은 가운데 출마를 선언하는 문 후보에게 일명 논란이 되어 떠돌고 있는 ‘총리찬스’와 ‘총리팔이’와 맥락이 같은 이낙연 전 총리와의 관계성이나 사전교감에 대한 질의에는 “경선기간으로 답변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잘라 말했으며 권리당원 일부의 반대성명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있는 도시”로 답변해 일각에서는 당선가능성을 말하는 것인지, 발전가능성을 말하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특히 홍문종 의원이 필두라고 밝힌 문 후보의 낡은 보수 적폐 발언에 대해서는 홍문종 의원이 (갑)선거구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과 함께 낡은 군사도시 잔재가 여전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의정부시에 대한 폄하라는 의견도 일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문은숙 후보에 대한 일부에서의 부정적, 비난적 의견이 쇄도하는 가운데 그 원인에 대해 지역사회와 공직사회에서 회자되는 의견은 민주당 중앙당이 ‘아빠찬스’, ‘세습론’에 의해 의정부(갑)구의 문석균 후보와 경선까지 준비하는 장수봉 전 시의회 부의장까지 주저앉히고 수 십 년 의정부 정치활동과 8년 이상의 지역구를 관리한 김민철 전 위원장 및 임근재 후보의 민주적인 경쟁과 활동에도 불구하고 문 후보를 비롯한 ‘낙하산 공천’ 소문과 논란이 계속 일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문 후보의 경우 ‘아빠찬스’론에 주저앉은 문석균 후보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당당하게 이낙연 전 총리를 배경으로 내세워 출마의지를 밝혀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지역구인 의정부(을)구에서는 지역민들과 권리당원, 일반당원들 일부가 크게 반발하는 비난하는 내용 중에 선거 70여일 남짓 남겨놓은 상황에 특정후보들이 공들여 쌓아온 지역구에 ‘총리 숟가락’ 들어 남의 밥상 뺏으려 하는 것도 모자라 서울시 은평구에서 거주지도 옮기지 않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에 더욱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지역구내에서는 경선에 탈락하면 ‘일상으로 돌아가 없었던 일로 하려는’ 의도 아니냐며 문 후보가 말한 출마의 변 중 ‘정치인의 요건’을 일부에서 크게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각 당에서는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문은숙 후보는 선거준비에 여념이 없으며 의정부(을)의 권리당원 및 각종 인프라의 정보를 어떻게 보유하게 되었나 하는 의문제기부터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의견 속에 시·도의원 및 당원들의 장악력이 높은 김민철 전 위원장과 일명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들인 손가락 부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임근재 전 경기진흥원 상임이사와의 경선결과에 누가 과연 공천을 거머쥐게 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문은숙 후보는 현재 의정부에 대한 공약사항과 지역구에 본인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한편 비서관 등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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