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운영 소식에 ‘직원 안위 뒷전’ 지적
관할 지방자치단체장 요청에 “잠시 닫기로…”

ⓒGS샵 로고
ⓒGS샵 로고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본사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다음날 오전에서야 공지사항을 발송해 부실 대응 논란이 일었던 GS홈쇼핑이 결국 직장 폐쇄에 나섰다.

6일 GS홈쇼핑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본사의 한 직원은 전날(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20번째 확진자인 41세 한국인 여성으로 15번 환자와 가족관계다. 

GS홈쇼핑은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다음 날인 이날 오전 본사 직원들에게 이를 공지했다. 해당 직원이 검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사내 어린이집은 정상 운영됐다. 이후 확진자로 판정되자 이날에야 폐쇄를 결정했다. 본사에 상주하는 계열사 직원들은 이 같은 소식을 기사로 접해 GS홈쇼핑이 직원 안전에 뒷전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GS홈쇼핑은 이날부터 직장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당초에 정상 운영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관할 영등포구청 및 관계 기관에서 직접 본사를 방문해 운영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옥 전체에 방역 조치를 하고 직원들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8일 오전 6시까지 3일간 생방송 대신 재방송으로 모두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