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베이커리에 라인업 확장

할리스커피는 올 초 ‘자연을 보듬은 설향 딸기’라는 콘셉트로 설향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였다. ⓒ할리스커피
할리스커피는 올 초 ‘자연을 보듬은 설향 딸기’라는 콘셉트로 설향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였다. ⓒ할리스커피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딸기 음료가 카페업계 ‘효자 메뉴’로 등극했다. 딸기 라떼부터 도넛, 케이크 등 다양한 매력으로 매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딸기는 최근 2년 새 수확 시기가 앞당겨져 겨울을 대표하는 과일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6일 할리스커피에 따르면 지난 1월 딸기 시즌 베이커리 메뉴를 출시 한 후 3주간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산 고품질 딸기를 사용한 것은 물론 베이커리 메뉴 라인업을 늘려 소비자 선택폭을 넓힌 점이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게 할리스커피 측 설명이다. 아울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소비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다양하게 게시되면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는 평이다.

할리스커피는 올 초 ‘자연을 보듬은 설향 딸기’라는 콘셉트로 설향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처음 출시한 ‘설향딸기생크림라운드’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맛과 영양이 높은 제철 과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딸기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설향딸기를 활용한 베이커리의 매력을 알아봐 주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7일부터 산지에서 직송한 신선한 생딸기로 제조하는 음료 3종을 출시한다. ⓒ스타벅스
스타벅스코리아는 7일부터 산지에서 직송한 신선한 생딸기로 제조하는 음료 3종을 출시한다. ⓒ스타벅스

스타벅스코리아도 오는 7일부터 산지에서 직송한 신선한 생딸기로 제조하는 음료 3종을 출시한다. 논산과 산청 등의 지역에서 고설 재배한 고품질의 특 등급 설향 딸기를 이용한 음료다.

메뉴는 ‘러블리 딸기 라떼’, ‘스위트 딸기 초콜릿 크림 프라푸치노’, ‘로맨틱 딸기 티’ 등이다. 딸기를 올리고 가나슈를 더한 ‘스트로베리 초콜릿 타르트’, 팔미에 파이에 동결건조 딸기 토핑을 얹은 ‘스트로베리 하트 팔미에’ 등 푸드도 함께 선보인다.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 크림은 오는 13일까지 ‘딸기 글레이즈드’를 한정 판매한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딸기맛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초콜릿 글레이즈드의 인기에 힘입어 업그레이드 버전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번 제품은 딸기와 화이트 초콜릿을 더했다. 

공차는 ‘딸기 품은 밀크티’, ‘딸기 품은 치즈폼 밀크티’, ‘딸기 쥬얼리 핑크 크러쉬’, ‘딸기 품은 패션후르츠 티’ 4종을 출시했다. 4시간마다 95℃에서 직접 우려낸 얼그레이티에 큼직한 딸기 슬라이스를 더했다. 

지난 4일부터는 딸기 신메뉴 1잔 구매 시 딸기맛 자일리톨 껌 1개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공차 관계자는 “딸기는 어느 음식과도 잘 어울려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재료 중 하나로 식음료업계 시즌 한정 아이템으로 선택받고 있는 이유”라며 “그에 맞게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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