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른 매체들의 대부분 예상과는 달리 2020시즌에도 최상의 선발투수 유지할 것

류현진, 2020시즌에도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칼럼니스트 전망/ 사진: ⓒMLB.com
류현진, 2020시즌에도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칼럼니스트 전망/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까.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의 칼럼니스트 크리스 핸더슨은 4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재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29경기 14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기록한 류현진은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토론토와 계약기간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949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선발투수가 부족했던 토론토는 류현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선발투수를 21명이나 기용했지만 확실한 선발투수를 확보하지 못한 토론토는 류현진에 2006년 A.J. 버넷의 구단 사상 선발투수 최다액 계약기간 5년, 5,500만 달러(약 652억원)를 넘어서는 계약을 안겼다.

하지만 현지 매체 ‘팬그래프닷컴’은 다가오는 올 시즌 시즌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시즌 류현진이 기록한 시즌 평균자책점 2.32에서 크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고, ‘로토챔프’는 3.75, ‘ATC’는 3.87,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3.06을 예상했다.

이에 대해 핸더슨은 “류현진은 새로운 팀들과 더 어려운 타자들을 상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그동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약한 타선을 상대했다. 내셔널리그에는 지명타자도 없고 투수 친화적인 구단도 많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류현진은 최상위 선발투수진에서 내려올 것이라 예상하지 않는다. 류현진은 2년 동안 최고의 투수였다. 시즌 내내 건강만 유지한다면 연말에 현재 예상 중 대부분이 우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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