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임직원 안전 고려

LG전자가 MWC 2020 불참을 결정했다. ⓒ시사포커스DB
LG전자가 MWC 2020 불참을 결정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0 참석을 취소하기로 했다. MWC은 모바일 업계 최대 행사이며 LG전자는 그중 가장 큰 전시장을 선보이는 기업 중 하나다.

LG전자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MWC2020 전시 참가를 취소하기로 했다”면서도 “사전에 약속됐던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들과의 미팅은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MWC에 불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V60 씽큐’와 ‘G9 씽큐’ 등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지게 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최근 유럽전역으로 확산되면서 MWC 2020 개최 자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MWC 최대 스폰서 중 하나가 중국 화웨이인데다 ZTE, 샤오미 등 많은 중국기업들이 참가한다. 특히 지난해 전세계 참관객 11만명 중 중국인 비율은 2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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