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별 발행잔액... SK텔레콤 6조3600억원, ㈜SK 6조3300억원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SK그룹 계열사들이 공모회사채 발행을 본격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 6일, ㈜SK 12일 ,  SK매직 26일  공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SK는 오는 12일 공모 회사채 3·5·7년물 총 3000억원어치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예정일은 이달 20일이며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1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발언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주)SK)
1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발언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주)SK)

㈜SK는 지난해 11월 3년물 연 1.742%, 5년물 연 1.827%, 10년물 연 1.890%의 표면금리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SK는 신용등급 AA+의 우량한 신용도로 넉넉한 기관 자금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도 이달 6일 3·5·7·10년물 총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신용등급 AA0 수준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5월 3년물 연 1.964%, 5년물 연 1.985% 수준에서 조달한 바 있다.

SK매직도 이달 26일 3년물 1200억원 발행을 목표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발행일은 다음달 5일로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앞서 초우량 신용도AAA를 보유한 SK텔레콤은 지난달 14일 총 4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3·5·10·15년물 모두 연 1% 금리로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SK그룹의 계열사별 발행잔액은 SK텔레콤 6조3600억원, ㈜SK 6조3300억원으로 두 곳이 제일 많다. ㈜SK가 이달 3000억원을 발행하게 되면 잔존액은 약 6조6300억원 수준으로 금융사를 제외한 일반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발행잔액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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