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 전일 오후 6시 이전 예약취소시
12번째 확진자 방문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 임시휴업 결정...
고객과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확실히 담보될 때 개장할 계획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급속한 확산에 호텔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텔 신라는 투숙 전일 오후 6시 이전에 예약을 취소하면 내외국인 관계없이 취소 수수료면제하기로 했다.
오후 6시 이후의 취소 수수료는 10%다. 또한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는 국내 12번째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지난달 20일과 27일 두 차례 서울 장충동 서울점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받고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일본에 체류하면서 관광 가이드 업무를 하는 이 환자는 지난달 19일 입국한 중국인 남성으로, 일본 내 확진 환자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신라면세점을 방문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께 신라면세점에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신라면세점 제주점도 지난 2일 오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제주도 여행을 하고 귀국 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 주요 동선에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호텔 신라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임시 휴업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고, 고객과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확실하게 담보되면 그때 개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호텔신라는 신종코로나가 위기단계로 격상된 때부터 꾸준히 방역을 해왔고, 오늘도 방역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방문이 확인돼 내부 매뉴얼에 따라 즉시 신규 고객의 입점을 차단하고 입점 고객들의 퇴점을 진행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일 오후 6시, 제주특별자치도의 발표에 따라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달 23일 제주점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3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주점은 이날 매장 폐쇄 이후 추가 방역작업을 진행한다. 재개점 시기는 향후 보건당국과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의 후에 결정할 예정이다. 롯데호텔도 내외국인 구분 없이 투숙 당일 발열이 심할 경우 무료로 예약을 취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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