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년친화정당으로 만들 것…제가 소통하며 뒷받침하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박상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박상민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이 2일 “청년정책은 한국당이 제일 낫게 만들겠다”며 30·40대가 중심이 되는 청년정책연구기구를 출범시켰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인재영입위원회 산하기관인 ‘3040 사회통합 원팀’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청년정책연구소가 닻을 올린다. 그동안 청년들이 정치에 뜻이 있어도 한국당을 찾는 것을 꺼려했는데 이제 큰 변화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세대 갈등, 지역 갈등, 이념 갈등으로 어느 때보다 갈등과 반목이 심하다. 세대와 지역, 이념의 가교가 돼 사회 통합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참여자분들께 큰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당을 청년 친화정당으로 만들 것을 당부드리며 20명의 청년들을 환영한다. 제가 소통하며 뒷받침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인 윤한울 씨는 “한국당이 젊은 세대 입장에서 호감 가는 정당은 아니었음에도 응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민주화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갈등”이라며 “밀레니얼 세대는 정보화 과정을 체험하며 살아 이런 부분을 젊은 감각으로 정책에 서포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청년 자영업자 김근식 씨는 “오기 전까지도 일하다 왔고 행사 끝나고도 일하러 간다”며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일거리를 만들러 가는 건데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일거리 만들기 정책은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3040 사회통합 원팀은 당내 청년 그룹과 외부의 청년 활동가들이 함께 청년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한국당은 이들을 통해 청년 정책을 주도하며 좋은 정책은 4·15 총선 공약으로 당장 반영하고 중장기적 과제로도 삼을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