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1일부터 국과수와 안전보험공단, 소방당국, 경찰 등과 합동감식 조사 예정
2명 사망, 부상자 65세 박 모 씨 등 한국인 5명 외국인 B씨 등 3명 경,중상 부상입어... 한국인 박 모 씨와 외국인 B씨 중상 상태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31일 오전 11시 25분경 경기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의 한 가죽공장에서 보일러 폭발로 시작된 대형화재는 10명의 사상자와 공장건물 6동(2,818㎡)이 일부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냈다.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31대 동원, 135명의 소방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화재발생 후 25분02초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가 진압된 현장. 사진/고병호 기자 

진입로 4m~6m의 좁은 도로 골목길에 위치한 공장으로 자칫하면 인근 공장이나 주택가로 옮겨 붙어 더 큰 대형화재가 될 수 있었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출동과 초기대응 및 화재진압에 성공함으로써 사고의 확대를 막았다. 

공장가동을 위한 벙커C유 보일러실에서 폭발과 함께 최초의 화재가 발생해 수백m 인근의 주변 주택가와 공장의 유리창이 깨지고 폭음이 수 km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사고현장은 사망자와 부상자, 대피직원이 뒤엉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으나 119구조대의 신속한 대응과 후송이 체계적으로 이뤄져 성공적인 화재진압이 이뤄졌다. 

현재 사고현장은 현장보존을 위해 경찰의 경비 속에 2월 1일부터 국과수와 소방당국, 안전보험공단, 경찰 등이 합동감식 및 화재원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경상남도 울산 안전보험공단에서는 조사관들을 파견했다. 

화재가 진압된 현장. 사진/고병호 기자 

안전보험공단에 따르면 산업재해 조사에 따라 사망자와 부상자들에게 산재보험이 적용되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합법체류노동자나 불법체류노동자나 산재조사 및 피해산정에 따라 보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대형사고 수습에 양주시, 한전 등도 참여해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에 들어가고 있어 그 결과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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