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5번째 확진자 방문 확인

CGV 앱에서 확인한 결과 해당 지점 영화 상영 스케줄이 존재하지 않는다. ⓒCGV 앱 캡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사람이 몰리는 극장가도 비상이 걸렸다. 이런 상황에 5번째 확진자가 주말 동안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당 영화관은 임시 폐쇄 조치를 내렸다.

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업무 차 중국 우한시 방문 후 24일 귀국한 A씨는 평소 천식으로 간헐적인 기침이 있고 발열은 없어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하던 중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됐다.

그러나 귀국 다음날인 25일 CGV성신여대입구점에서 영화를 본 것이 확인돼 CGV 측은 해당 지점을 임시 폐쇄하는 등 긴급조치에 나섰다. CGV성신여대입구점에서 예매를 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영화 상영스케줄이 없으니 다른 영화관을 선택하라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CGV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극장 내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방역 조치로 금일(31일) 휴업한다”며 “고객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실시하는 작업이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점의 영업은 일요일인 오는 2월 2일까지 중단된다.

CGV 관계자는 “어제 구청에서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통보를 받고 자체 방역을 했으며 추가로 보건소 방역도 실시했다”며 “주말에도 방역한 뒤 안전이 확인되면 다음 주 쯤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