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생존 길 찾는 홍 의원 28일 우리공화당 ‘탈당권유’ 징계의결에 김문수 신당 자유통일당(가칭) 가나? 신당 창당하나?
우리공화당과는 이별 기정사실화, 의정부시에서는 (갑)선거구로 옮겨 지역구 출마예정 99.9%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30일 홍문종 국회의원(4선, 의정부 을선거구, 우리공화당)이 지난 28일 우리공화당에서 당과 당원을 폄훼하고 친박 신당 창당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는 등 해당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탈당권유’ 징계가 의결됨에 따라 사실상 결별이 공식화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19년 중순부터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조원진 의원과 갈등설이 당 외로 불거진 것이 사실이었음이 밝혀졌다. 

홍문종 국회의원(4선, 의정부 을선거구, 우리공화당).사진/고병호 기자 

이에 따라 홍 의원을 둘러싼 자유한국당 복귀설이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전광훈 한기총 회장이 창당하는 신당 자유통일당(가칭) 입당설, 무소속 출마설 등이 난무하는 가운데 홍문종 의원 측은 갈 길을 찾기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홍문종 의원 측이 지난 27일 광화문 집회 당시 전광훈 한기총 회장 집회세력과 프레스센터 앞 시위현장에서 합류하고 이 날 홍 의원과 전광훈 회장, 김문수 전 지사가 창당하는 신당 자유통일당(가칭)에 홍 의원이 합류하는 것을 논의했으나 전광훈 회장 측의 공동대표 제안을 홍 의원이 거절하고 김 전 지사 역시 단일 당대표의 내심을 밝혀 자유통일당 합류에는 응하기 않기로 한 상태로 홍 의원 측근에 의해 밝혀졌다. 

이처럼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홍문종 의원의 행보, 그나마 결정 난 사항은 3선 당선과 4선 당선의 고지인 의정부 (을)선거구를 떠나 재선까지 당선되었던 (갑)선거구로 돌아가 21대 총선에서는 (갑)선거구로 출마하기로 내부적 결정이 있다는 정도다. 

또한 홍문종 의원의 사학과 관련해 진행 중인 7가지 혐의의 재판은 현재 증인심리 공판 등이 진행되고 있고 총선 이후에 선고공판이 열릴 것으로 예측돼 출마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21대 총선 및 재판 결과는 홍 의원 미래에 크게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홍 의원 측은 직접 신당 창당에 무게를 두고 신중히 검토 중으로 향후 행보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