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유승민 회동? 실질협의 마무리되는 시점…양당 협의, 완료 안 된 상황”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30일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이날까지 통합신당에 참여할지 밝히라고 촉구한 데 대해 “노력하고 있지만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아 지키기 어려울 것 같다”고 입장을 내놨다.

하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TF 단장’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혁통위에 확인하니 절대적인 데드라인이어서 그것을 안 지키면 자기들끼리 간다는 내용은 아니더라. 권고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들도 가급적 지키고 싶지만 어쨌든 완료가 안 된 상황”이라며 “통합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양당 협의하고 있다. 그 이후에 스케줄이 나올 텐데 이를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 대표는 거듭 “최종 입장은 양당 협의 결과가 나온 다음”이라며 “혁통위에서도 양당 협의를 무시하는 입장이 아닌 존중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국당과의 논의 과정과 관련 “가급적 빨리 하려고 한다. 길 것 같지는 않다”면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간 회동에 대해서도 “유 의원 말처럼 만날 것”이라며 “실질협의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하 대표는 국민보고대회 참여 여부와 관련해선 “우리 당은 참여할 것”이라며 “누가 할지는 좀 협의해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는데, 다만 같은 당 유 위원장은 지난 22일 보수통합과 관련해 합당이 아니라 선거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으나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선거연대에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혁통위 측과도 새보수당이 의견을 좁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